8·8 재선거 16일간의 대장정 돌입
8·8 재선거 16일간의 대장정 돌입
  • 오재용·좌동
  • 승인 200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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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나라당 양정규 후보와 민주당 홍성제 후보 모두 오전 일찍 후보등록을 마침에 따라 각 후보들은 마늘 주산지인 한경 지역 등지를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서는 등 1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
이날 후보 등록 추첨 순서와 접수 순서를 정하기 위한 추첨이 이루어지는 동안 두 후보측 관계자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일관하는가 하면 선관위 관계자들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등 다소 긴장된 분위기.
특히 이날 후보 등록 접수는 북군선관위가 제출서류에 대한 사전 검토를 한 상태여서 별다른 차질 없이 신속히 이루어져 30여 분 만에 등록이 마감.


○…양정규 한나라당 후보는 오전 9시 선거사무실 관계자들과 함께 애월읍 소재 항몽유적지를 찾아 참배를 올린 뒤 이번 재선거에서 필승을 다짐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 체제를 가동.
이어 오전 11시 제주시 삼도1동 소재 한나라당 북제주군지구당에서 열린 선거사무실 현판식에서 양 후보는 행사가 시작되기 전 거리를 메운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표시와 함께 지지를 당부.
또 이날 현판식에는 변정일 한나라당 도지부장을 비롯해 현경대 의원,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제주도의회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세 과시.
특히 현판식이 열리기 전과 양 후보의 출마에 따른 인사말이 끝나자 월드컵 기간 유행했던 노래인 ‘오~필승 코리아’의 가사를 바꿔 만든 선거 로고송이 선보여 눈길.

○…양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최근 마늘 수입 파동과 관련, 지역내 마늘 주산지인 한경지역에서 주민들을 만나 민심 탐방에 나서는가 하면 출마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표심 잡기에 분주.
특히 양 후보는 오후 7시 한경면 고산농협 앞에서 주민과 마늘농가들을 상대로 첫 거리유세를 가진 자리에서 정부의 마늘 정책 실패를 지적하는가 하면 이를 해결할 능력을 가진 사람은 자신임을 강조하는 등 인물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

○…23일 신제주 문화칼라 사거리에서 열린 홍성제 후보 선거사무실 현판식과 출정식에는 홍 후보를 지지하는 인파가 몰려들어 성황.
본격적인 출정식에 앞서 주요 참석자를 소개하자 이곳에 모인 지지자들이 박수 갈채를 보냈고 홍 후보의 소개가 있자 이름을 연호.
홍 후보는 출정식 유세 첫 연설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거창한 감투가 아니라 땀흘려 일할 수 있는 일꾼”이라고 말한 후 “계속 공직에 있었다면 월급도 더 많이 받게 되지만 북제주군민의 소망을 외면할 수 없어 출마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출마 이유를 강조.
특히 홍 후보는 유세 연설 중 한나라당 양정규 후보에 대한 자질론에 대해 강도 높게 공격.
홍 후보는 “지난 30년간 양 후보가 5선 의원을 지내면서 북제주군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이냐”고 말한 후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자신의 눈에선 피눈물이 나는 법”이라며 장정언씨를 물러나게 한 데 대해 “역사가 심판할 것”이라며 양 후보에 대한 발언 수위를 높여.

○…이날 홍 후보는 선거사무실 현판식을 마친 후 오후에 한림지역을 방문, 한림매일시장과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이곳 주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표심 잡기에 분주.
한림지역 주민들과 일일이 개별 접촉을 가진 홍 후보는 오후 8시에는 한경면으로 이동해 고산우체국 앞에서 거리 유세전을 펼쳐.
이날 거리 유세에서 홍 후보는 “학교에서 왕따가 없어야 하듯이 지역개발에도 왕따는 있을 수 없다”며 “모든 지역이 고루 발전해야 잘사는 북군이 될 수 있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