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걸재씨 ‘테우’ 1위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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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창작합창곡 경연대회

허걸재씨(대불대 음악학부 강사)가 ‘테우(박경선 시)’로 29일 오후 2시 제주도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2회 창작합창곡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수상작 ‘테우’는 제주민요 ‘방엣돌 굴리는 소리’의 선율을 차용, 시어에 담긴 제주 자연미와 생명력을 표현한 혼성5부 합창곡이다.

허씨는 서울시립대 음악과를 수석졸업한 뒤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한 신예 작곡가. 허씨는 1회 창작합창곡 경연대회에서 1등이 없는 2등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가 2003 탐라전국합창축제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경연대회엔 전국 신진 작곡가 7명의 창작곡들이 울산시립합창단에 의해 발표됐다.

심사 결과 2등은 ‘비바리(신규호 시)’를 발표한 제주 출신 고재완씨(계명대 작곡과 4), 3등은 ‘비바리(신규호 시)’를 출품한 박영선씨(연세대 작곡과), 장려상은 ‘산굼부리 억새꽃(성기조 시)’를 낸 김수현씨(한양대 작곡과 3)가 각각 받았다.

심사를 맡은 강문칠 음악협회 제주도지회장은 “출품작들에는 대체로 화성과 리듬을 잘 살린 훌륭한 곡이 많았다”며 “일부는 기성작곡가의 작품보다 수준이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후 8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2003 창작합창의 밤 공연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는 기성작곡가의 제주창작 위촉곡 6곡이 제주시립합창단에 의해 발표됐다. 발표곡은 강문칠의 ‘원님놀이’, 고승익 대구가톨릭대 교수의 ‘윤오월(홍창국 시)’, 홍세영 대구예술대 교수 의 ‘섬.사람(최은하 시)’, 이상만 제주관광대학 교수의 ‘제주’, 조치노 제주교대 교수의 ‘상사소리’ 등이다.

올해 창작합창곡 경연대회 수상곡과 창작 위촉곡은 2004년도 탐라전국합창축제 합창경연대회 지정곡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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