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동광교 2년 김동현

하늘을 보면
좋아하는 친구 모습이
떠오르지요

하늘을 보면
멀리 있는 친척 모습이
떠오르지요

하늘은, 하늘은
그리움을 전해주는
좋은 친구이지요.


우주여행

광양교 5년 김형진

우주에는 우주에는
무엇이 있을까?

태양을 감싸고 있는
수많은 행성들이
수다를 떨고 있지요

우주에는 우주에는
무엇이 있을까?

반짝반짝거리는
수많은 별과
은하수들이 있지요

우주에는 우주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리들의 상상
꿈나라가
펼쳐져 있지요.


비 오는 날

애월교 더럭분교장 4년 김용수

비 오는 날은
우산들이 파티하는 날
서로 서로 반갑다며
인사들을 나누고

빗줄기 음료수로
건배를 하며
수다들을 떠내
내가 더 예쁘다고
뽐내면서 자랑하고

빗방울이 두드리는
드럼 소리에 맞추어
신나게 얼싸안고
빙글빙글 춤을 추네

이윽고 내리던 비가 그치면
헤어지기 아쉬워
우산들은 뚝뚝 눈물을 흘리네
안녕이란 한마디로
소로시 접혀서
곱게 제 집을 찾아가네.


줄넘기

남광교 4년 강지완

돌릴 때마다
하늘을
하나씩 그리자

이것은 친구 하늘
이것은 내 하늘

계속 돌다보니
하늘이 100개가 그려졌다

이것은
바둑이 하늘

저것은
우리 가족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