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어머니합창단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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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탐라전국합창축제 30일 폐막

지난 26일 개막된 제3회 탐라전국합창축제가 30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합창경연대회를 끝으로 폐막됐다.

제주도.제주문화예술재단 주최, 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합창경연대회엔 전국 13개 합창단이 참가, 열띤 합창경연을 펼쳤다.

대회 결과, 대상인 문화관광부 장관상은 ‘탄금대(이영조 작곡)’,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청묵 작곡)’을 부른 경기도 부천시 어머니합창단(지휘 최홍민)이 받았다. 이 합창단은 여성합창단으로는 드물게 웅장한 화음을 구사하고 치열한 느낌을 살려 대회 최고상을 차지했다. 이 합창단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졌다.

최우수상(제주도지사상)은 ‘남촌(김규환 작곡)’과 ‘여리고의 싸움(백선용 편곡)’을 노래한 전남 광주아버지합창단(지휘 김성일)이 받았다. 이번 대회에 유일하게 참가한 남성합창단인 이 합창단은 2001 제1회 탐라전국합창축제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우수상은 경기도 구리시 여성합창단(지휘 김철희,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상)과 대구 레이디스 싱어스(지휘 오기원,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상)가 받았다. 두 합창단은 상금 각 500만원을 받았다.

장려상은 충남 홍성군립합창단(지휘 최헌숙), 경기 수원 늘푸른여성합창단(지휘 노기환), 경기도 이천여성합창단(지휘 유혜순) 등 3팀이 차지했다. 시상금으로는 각 150만원이 돌아갔다.

이번 대회 제주대표로 참가한 제주YWCA 여성합창단(지휘 차충성)과 제주CBS 아가페합창단(지휘 김광정)은 수상하지 못했다.

심사위원 박정운 서울장로회신학대학 교수는 심사평에서 “좋은 합창은 정확한 음정과 음량을 구사하는 능력에 달렸다”며 “하모니를 이루려면 ‘소음’처럼 소리를 지르지 말고, 정확한 음정을 잡는 연습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전남 광주아버지합창단과 경기도 구리시여성합창단은 음감을 잘 살려 음악을 느끼게 하는 합창단이고, 대구 레이디스 싱어스는 프로처럼 소리 공명과 배음이 잘 조화된 합창단이다”고 평가했다.

심사 발표에 앞서 울산시립합창단(지휘 나영수)이 올해 탐라전국합창제 창작합창곡 경연대회 수상곡인 ‘테우(박경선 시.허걸재 작곡)’와 ‘비바리(신규호시.고재완 작곡)’, 흑인영가 ‘Swing law’ 등을 폐막공연으로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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