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와 서라벌’의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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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북 미술작가 교류전 ‘바람의 시간’

탐라의 역사 ‘바람’과 서라벌 천년 고도 경주의 ‘시간’이 만난다.

제주도문화진흥원 개관 15주년 기념초대전으로 8월 1일부터 6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제주도시상(視象)작가회(회장 양경식)와 경북현대미술작가회(대표 최영달)의 교류전 ‘바람의 시간’이 그것.

지난해 경주시 서라벌 문화회관에서 ‘새로운 만남-2002’란 주제로 가진 첫 교류전에 이어 이들은 제주의 풍토성을 상징하는 ‘바람’을 주제로 다시 만났다.

지역 미술의 자생력과 영역의 확산을 통해 지역간 ‘경계 허물기’에 나선 이 두 지역 작가들은 중심과 지역으로 분리된 오늘날의 미술형태를 자생력의 미학으로 극복하려는 치열성을 담아냈다.

제주작가 13명과 경북작가 14명이 참가한 이번 교류전에서는 제주인의 자주성과 경주인의 고집이 묻어난 다수의 작품이 선보인다.

양경식 시상작가회장은 “지역과 지역 간 순회는 정체성과 정체성의 만남”이라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반복되는 긴장과 이완, 충돌과 융화를 통해 지엽적인 한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해법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1978년 돌맹이회 동인미전으로 창립, 연륜을 자랑하는 시상작가회는 2000~2001년 부산지역 창작미술협회와의 교류전을 갖는 등 해마다 지역 간 순례를 통해 지역미술의 자생력을 확산시키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개막일시 8월 2일 오후 6시.

제주작가는 김성찬 김영중 김형찬 박성배 김혜숙 양경식 박순민 양승우 오승익 이승현 이창현 임춘배 임수병. 경북작가는 곽유식 김동선 김호연 박룡 박문선 박선영 박수미 신인숙 안성용 윤형진 이도우 최규정 최마록 최영달.
문의 017-692-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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