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조천읍(읍장 현찬범)에 따르면 1987년 조천읍 소속 기능직 이상 전직원들이 매월 1인당 2000원씩 성금을 모으는가 하면 독지가의 도움으로 기금을 적립, ‘아침하늘복지회’를 운영해오고 있다.
아침하늘복지회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학업성적을 보이는 중.고교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지금까지 80여 명에게 총 2180만원을 지급했다.
또 결식학생 11명에게 167만원의 급식비를 지원했고, 백혈병 어린이 등 불우이웃 위문을 7차례 실시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특히 효부, 청소년, 봉사, 장한어버이, 자랑스런 조천인 등 분야별 모범 주민을 선정해 아침하늘읍민상을 수여하고 있어 묵묵히 일하는 숨은 일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천읍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복지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그러나 외환 위기 이후 독지가의 성금 기탁이 사라져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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