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가 해양경찰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2010학년도에 해양산업경찰학과를 신설한다.
제주대 관계자는 30일 “중국어선 등이 우리나라 EEZ수역을 침범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해양 치안과 관련된 고급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양산업경찰학과를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해양경찰청도 제주를 포함한 우리나라 남방 EEZ수역을 경계.보호하기 위해 기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대학에 해양경찰학과 신설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밝힌 후 “기존 해양산업공학과를 폐지하고 35명을 정원으로 하는 해양산업경찰학과를 신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대는 해양산업공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학과를 운영하고 법규 관련 교과목 강의는 법학전문대학원 소속 교수를 활용하되 2012년까지 법규 관련분야 교원 2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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