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은 지난 30여 년간 한림천 공유수면 복개지에 위치했던 상가 건물을 철거, 올해 새로 한림중앙상가를 건립하고 지난달 2일부터 분양을 시작했다.
그런데 복개 전 이곳에서 장사를 하던 일부 상인들이 6일 군청을 방문, 북군이 제시하는 분양가격이 부담스럽고 일반인들에 대한 분양가와 같아 분양가를 낮춰 달라고 요구했다.
이 상인들은 “수십 년 동안 이 자리에서 장사를 했고 기존 건물을 철거하는 데 동의했으며 한림중앙상가에 입주한만큼 일반인들과는 달리 ‘기득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북군 관계자는 “분양 가격은 두 군데의 감정평가기관에 의뢰해 산출한 가격으로, 법률적으나 현실적으로 일부 상인들을 위해서 분양가를 낮출 수 없다”고 밝힌 후 “기존 상가 건물주와 세입자에게는 일반인보다는 우선입찰순위를 줘 원하는 위치에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림중앙상가 층별 평균 분양예정가는 1층 평당 493만원, 2층 평당 282만원, 3층 평당 18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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