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교수회, “총장선거 찬반투표 10월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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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투표 관련 규정 없어” ...투표 실시 수락 후 입장 바꿔 논란 예상

제주대 교수회(회장 고경표)가 총장임용후보자 선출을 위한 재선거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10월 중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대 교수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선거 실시 여부를 묻는 구성원들의 찬반투표는 엄정한 법규와 원칙에 따라 실시돼야 한다”며 “찬반투표는 가칭 ‘총장임용후보자재선거 찬반투표규정’을 제정한 이후인 10월 19일에서 23일 사이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수회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7월 30일 ‘8월 10일까지 대학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알려달라’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의 요청을 수락한 것과 정면 배치돼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제주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위원장 고봉수, 이하 총추위)는 11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교수회의 ‘10월 찬반투표’ 주장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총추위는 지난달 28일 교수회에 찬반투표 관리를 위탁하면서 8월 10일까지 총장임용후보자 선출을 위한 재선거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알려오지 않을 경우 자체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결정한 바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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