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북촌교(교장 강석연)에 따르면 북촌리 소재 열방대학에 근무하는 이선행씨(31)가 지난해 10월부터 주3회에 걸쳐 무료로 회화 등 영어교육을 실시해 주고 있다.
이씨는 교육에 필요한 교재 등 자료를 손수 마련하는가 하면 과자 등 음식을 준비해 어린이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것.
또 서울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김상미씨(44.여)는 북촌리에 거주하면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매주 수요일 북촌교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다.
김씨는 테라코타 등 자신의 전공인 미술 기초를 어린이들에게 지도하는가 하면 학생들이 제작한 공예작품을 제주교대에 갖춰져 있는 가마를 이용해 굽는 등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학부모를 비롯한 주민들도 취미생활로 김씨에게 공예를 배우기 위해 수강을 요청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이었던 남기수 박사는 자연을 소재로 한 글짓기 등 환경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자신이 근무했던 남극기지와 자매결연을 추진, 어린이들과 남극기지 대원들 간 편지 교환을 주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도현씨(24.신촌체육관)도 지난 2년간 매주 1회에 걸쳐 어린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는 등 자원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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