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대사협의회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한국사회는 지금 소통의 위기, 생활의 위기, 가치의 위기, 그리고 평화의 위기라는 4대 위기로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며 “지금은 정쟁을 중단하고 생활정치를 실천할 때”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어 “이제 대화의 물꼬를 트고 화해를 이끌어 낼 새로운 비전을 가진 통합세력의 출현이 필요하다”며 “평화대사들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념에서 가치로, 정쟁에서 생활정치로, 갈등에서 평화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화해와 통합, 진정한 생활 전문가 발굴,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의 기반 구축, 국내외적 평화세력 규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영기 제주협의회장은 모두발언에서 “현재 우리사회는 갈등을 해결할 힘 있는 평화세력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건전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한 평화세력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또 현 시국의 위기를 공감하고 있는 주부, 농민, 다문화가정, 외국인노동자를 포함한 일반시민들과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동영상 메시지를 상영했다.
한편 평화대사전국협의회는 지난 7월16일 한국언론재단 프레스센터에서 전국대표가 모인 가운데 이미 시국호소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으며 이날 발표된 시국 호소문의 내용을 실천하기 위해 ‘한국사회 위기극복을 위한 평화행동’을 출범하기 위한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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