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서 도서 대출 안되다니...
도서관서 도서 대출 안되다니...
  • 좌동철
  • 승인 200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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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한경면도서관이 개관됐으나 도서 대출이 안 돼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주민들이 이곳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한경면도서관은 사업비 15억원이 투입, 3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완공돼 한경면의 새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매일 수백명의 학생들과 주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으나 도서 전산화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현재 도서 대출은 불가능한 상태다.
도서관에 비치된 서적 5000여 권에 대해 전산화 작업이 끝나려면 최소 2~3개월이 소요돼 자칫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최신 소설과 어린이만화 등 인기 도서의 경우 하루 수십여 명이 대출신청을 문의하고 있으나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한경면도서관에는 정보이용실, 열람실, 문화사랑방, 회의실 등 다목적 공간이 조성됐으나 현재 인턴 2명만이 배치돼 근무함에 따라 복합문화공간 운영에 애를 먹고 있다.
정규직 공무원은 단 1명도 파견되지 않은 채 인턴 2명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근무하고 있으며 근무여건이 열악해 체계적인 관리.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북제주군 관계자는 13일 “도서 전산화 분류작업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문서 기록 방법으로 도서 대출이 가능토록 하고 이번 정기 인사시 정규직 공무원을 배치해 도서관 운영에 차질이 없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