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지나자 항공수요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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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제주 노선 대폭 감축

여름성수기를 맞아 크게 늘어났던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편이 다음달부터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관광비수기인 다음달에는 제주공항 출.도착 항공편 예약률이 평균 30%대에 그치는 등 추석연휴를 제외하고 항공 수요가 급격히 떨어진 상태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 제주국내지점이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9월 한 달 동안의 제주노선 항공편 예약률을 파악한 결과 제주~김포는 30.5%, 제주~부산 34.2%, 제주~광주 30.4%, 제주~포항 18.1% 등 평균 30.8%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과잉공급된 제주노선의 항공편 및 공급석을 다음달부터 대폭 줄이기로 하고 운항스케쥴 조정에 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초 투입 예정이던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편 중 282편(이하 왕복)을 감편하고 공급석도 전체의 13.6%인 5만4000여 석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반면 대한항공은 현행 하계스케쥴을 다음달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오는 10월부터 동계스케쥴 조정을 통해 항공편 및 공급석을 감축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름성수기가 끝난 데다 경기침체까지 겹쳐 다음달 관광수요가 뚝 떨어졌다”며 “워낙 예약률이 저조해 감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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