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위원장 사퇴권고안 논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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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대회서 긴급안건 올라갈듯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진후 위원장에 대한 사퇴권고안이 일부 조직원들 사이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전교조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29일 열리는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정 위원장에 대한 사퇴권고안을 긴급안건으로 올리는 안이 모 지부 내에서 논의되고 있다.

전교조 한 관계자는 "아직 안건으로 올리지는 않았지만, 대회 도중 안건을 회의에 부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위원장을 지지하는 회원이 많아 상정돼도 통과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위원장에 대한 사퇴권고안이 대의원대회에서 통과되려면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과거에도 수차례 사퇴권고안이 올라갔지만 통과된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퇴권고안이 불거진 주된 이유는 `민주노총 성폭력 사태'를 조직적으로 은폐한 의혹과 관련해 제명조치했던 정진화 전 위원장에 대한 처분을 지도부가 재심을 열고 취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심위는 수차례 조사를 통해 이들이 부주의하게 대처한 부분은 있지만,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던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으며 이를 둘러싸고 내부에서는 격한 논쟁이 벌어졌다는 전언이다.

사퇴권고안을 논의 중인 지부 관계자는 "지부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논의한 것은 없다. 대회에서 회원들이 긴급안건으로 올릴지는 모를 일이다"고 했다.

29일 오후 충남 조치원에서 열리는 대의원대회에서는 대의원 350명과 중앙집행위원 등 모두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국선언 교사 징계에 항의하는 특별 결의문 등을 채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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