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힘들수록 독서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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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진흥법과 그 시행령에 의하면 매년 9월은 ‘독서의 달’이다.

올해도 도내 각 도서관들은 독서의 달을 맞아 개관시간을 연장하고 시민들의 독서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터미널과 공원 등 공공장소를 순회하면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책 돌려 읽기운동’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책을 안 읽는 작금의 세태를 바꿔보려는 좋은 시도라고 여겨진다.

우리나라 성인 10명중 3명은 1년에 한 권의 책도 안 읽는다고 한다.

문화관광부가 한국출판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과 초.중.고교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국민독서실태 조사결과’에서 밝혀진 사실이다.

초.중.고교생들의 독서율도 2007년 90.6%에서 2008년 89.1%로 떨어졌으며 독서시간 역시 평일 41분, 주말 48분으로 역시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책을 읽지 않는다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이 같은 국민독서실태 조사내용은 실로 충격적이다.

컴퓨터가 보편화되면서 인터넷을 활용한 정보화가 날로 확산되는 추세에서 독서인구가 감소하는 현상은 어쩌면 예상됐던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무리 정보화가 진전된다 하더라도 독서를 통해 지혜를 습득하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성인이나 학생들이 모두 독서량이 갈수록 줄고 잇는 현상은 분명히 어딘가 잘못된 일이고 우려스러운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이웃나라인 일본의 경우 우리와는 정반대로 성인의 월평균 독서량이 2006년 1.4권, 2007년 1.5권, 2008년 1.7권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로 볼 때 우리의 독서 감소현상은 우리사회가 시급히 바로잡아야 할 일이다.

경제가 어렵고 가치관이 혼란한 사회일수록 독서는 필요하다.

혹시 당장 살기가 힘든데 무슨 책 읽기가 도움이 되겠느냐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삶이 어려울수록 독서를 통해 고난을 극복하는 지혜를 얻어야 하는 것이다.

독서의 달이다.

책을 읽자.

책속에 길이 있다.

범도민적인 독서캠페인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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