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 추석특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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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절 5일 황금연휴 항공권 매진·예약난

‘이번엔 추석대목이다.’
도내 관광업계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추석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부풀어 있다.

그러나 추석연휴기간 내도객의 상당수가 귀성객인 데다 관광객도 가족단위가 주종을 이루면서 업종별로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올해 추석연휴는 수요일인 다음달 10일부터 금요일인 12일까지 3일 연휴로 토.일요일과 연계하면 최소 5일간 지속되고 경우에 따라 연차휴가 등을 함께 이용하면 최대 9일 이상 쉴 수 있다.

이에 따라 긴 연휴를 이용한 여행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내 관광업계의 추석특수에 대한 기대치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
실제 도내 렌터카업계의 경우 추석연휴기간 예약률이 승합차는 90%를 웃돌고 있고 승용차도 70% 내외에 이르고 있어 차량대수의 큰 증가로 지난해 수준의 추석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또 골프장도 연중 최대 비수기로 추석연휴가 앞당겨지면서 중문골프장의 경우 연휴기간 예약률이 90%를 웃도는 등 추석연휴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중문골프장 관계자는 “보통 8월 20~9월 20일까지는 연중 최대 비수기”라며 “이용객 선호도에 따라 골프장별로 차이는 있지만 올해는 추석연휴 덕을 많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호텔업계는 추석대목이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 되고 있는 형편.
제주시권 호텔들은 물론 중문단지내 특급호텔들까지 예약률이 고작 30~50%대에 머물러 혹독한 비수기를 실감하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원래부터 추석연휴는 손님이 없지만 올해는 황금연휴인데도 그나마 있던 손님들까지 펜션 등에 뺏겨 객실이 텅텅 비게 생겼다”며 “정상가의 반값도 안 되는 파격적인 할인권을 배포할 예정이지만 큰 기대는 걸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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