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관은 다가오는 추석절을 전후해 제수용품 등 농수축산물에 대한 수요 증가로 밀수가 늘어날 것에 대비, 2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3주 동안 세관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농수축산물 밀수 및 부정무역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제주세관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하는데도 수입산과 국산 농수축산물의 높은 가격 차이와 국산품과의 식별 곤란, 간소화된 수출입통관절차 등을 악용한 밀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추석을 맞아 옥돔, 참깨, 고추, 육류 등 제수용품의 밀수행위와 중국산을 제주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원산지 허위 표시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칫 청정제주의 이미지를 훼손할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세관은 이번 집중단속기간 농수축산물의 밀수와 원산지 허위표시 행위에 역점을 두고 단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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