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병해충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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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날씨로 궤양병 등 발생 급증

올 들어 잦은 비날씨로 인해 감귤을 비롯한 제주지역 농산물에 병해충 발생률이 예년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제주지역에는 지난달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평균기온은 0.7~1.4도 정도 낮고 강수량은 19.5~129.8㎜가 많은 반면 일조시간은 86.6~104.7시간으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달 들어서도 지난 20일 현재 평균기온은 제주시지역의 경우 1.4도가 낮으나 서귀포시지역은 0.6도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수량은 91.9~129.8㎜로 많은 비가 내렸고 일조시간도 3.7~23.3시간 적어 농작물 생육에 지장을 주고 있다.

이 같은 기상현상으로 인해 감귤을 비롯한 도내 농작물에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제주도농업기술원이 도내 농작물에 대한 병해충 발생현황을 조사한 결과 감귤의 경우 귤응애가 지난해에 비해 1.5%가 줄어들었을 뿐 귤굴나방은 7.1%, 진딧물은 4.7%, 흑점병은 1%, 궤양병은 18% 늘어나 감귤 품질이 떨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 함께 밭작물의 경우도 참깨, 콩, 벼 등에서 역병과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등 생육에 지장을 주는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농업기술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기상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태풍내습 등 기상이변이 없는 한 영농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작물 병해충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적기에 방제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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