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홍정연 센터장
인터뷰-홍정연 센터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초·중·고때 과학 마인드 심어주면
나중 이 분야서 뛰어난 능력 발휘"


-왜 여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가.
▲여학생들의 경우 감수성이 풍부해 기초과학분야에 적격임에도 현실은 그렇치 않다. 국내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 근무하는 과학기술계 여성 인력은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준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상당수 여학생들은 자연계보다는 인문계를 선택하고 있으며, 이공계에 진학하는 여학생 가운데 대부분은 의대.약대 등 의약계열을 선호하고 있다. WISE는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프로그램의 운영방향은.
▲21세기 과학인 생명공학, 정보기술도 사람이 하는 것이다. 그만큼 인재 확보와 양성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여성의 경우 섬세하고 감수성이 풍부한만큼 초.중.고교 시절에 과학마인드를 심어주면 나중에 이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교육프로그램도 주입식이 아닌 실험실에서 실험과 실습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상당수 학생들이 스스로 관찰, 사고하고 토론하면서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됐다고 답했다.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개선점은.
▲현재 여건상 초등학생의 경우 제한된 학생들만 대상으로 하고 있는만큼 대상자 확대와 함께 과학분야 이외의 수학.컴퓨터 분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중학생의 경우는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등학생의 경우 이미 진로가 결정된 학생들이 대다수인만큼 이들의 시각을 바꾸는 데는 무리가 있다.

-앞으로의 각오는.
▲제주대 WISE에 대해 과학기술부의 지원과 제주도의 후원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전문분야의 많은 교수들과 교사들의 조언과 격려가 제주대 WISE가 미래의 우수한 과학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밑거름이 돼 주고 있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부족한 점이 많지만 향후 도내 여성 전문 과학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