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서귀포.남제주출장소(출장소장 이성수)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서귀포시와 남제주군내 농가들을 대상으로 맥주보리 4383t과 유채씨 537t을 수매했다.
수매 결과 맥주보리의 경우 1등급 비율이 13.9%, 2등급이 73.8%, 3등급이 12.3%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1등급이 38.4%, 2등급이 58%, 3등급이 3.6%였던 것과 비교할 때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이처럼 맥주보리 품질이 저하된 것은 올 봄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침수된 밭이 많았고 일조량도 부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서귀포.남제주출장소는 특히 맥주보리 주산지인 대정지역의 경우 마늘 수확기와 겹쳐 적기에 수확하지 못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올해산 하곡 수매는 지난달 24일과 지난 2일만 빼놓고는 순조롭게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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