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디지털전환 시범사업 후보지역’으로 선정됐다.
김재윤 국회의원(민주당, 서귀포시)은 2일 열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를 ‘디지털전환 시범사업 후보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다른 지역보다 1년 빠른 2011년 아날로그방송이 종료되며, 도 전역에 디지털방송이 실시될 전망이다.
또 내년부터 제주도에 아날로그 TV방송 종료에 관한 안내방송(Soft test)이 실시되고 도내 시청자가 기존의 아날로그 TV로도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DtoA 컨버터, 안테나 등이 지원돼 2011년에는 아날로그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방송이 전면 실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방송, 신문 등을 통해 아날로그방송 종료에 대한 홍보사업도 추진되며, 제주도, 방통위, 방송사 등으로 구성된 「시범사업 추진협의회」도 운영하게 될 계획이다.
김재윤 의원은 “2012년에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지만, 이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디지털TV 보급률도 낮아 디지털 전환에 따른 도민 도내 방송사와 우려가 컸다”며 “아날로그 방송 종료에 따른 불편과 혼란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전환 시범사업’은 『디지털전환 특별법』에 의해 2012년 지상파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앞서 방통위가 특정지역에서 아날로그 TV방송을 시범 종료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기술 테스트, 시청자 만족도 등 파급효과, 사업수행단계별 문제점을 분석하여 2012년 아날로그방송 종료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3일 오전 11시 시범사업지역을 발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등 후보지역 지자체와 협약식을 체결하며, 이 행사에는 김재윤 의원과 제주도 및 도내 방송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회=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