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권 남군수와 김병두 남군의회 의장은 이날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와 재정경제부 등을 방문, 마늘 긴급수입제한조치 연장을 위한 피해조사 개시 결정과 함께 2006년까지 긴급수입제한조치를 연장해 줄 것을 건의했다.
남군과 남군의회는 건의서를 통해 “남군 지역의 경우 연간 3만여 t의 마늘이 생산돼 연간 380여 억원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다”며 “마늘 긴급수입제한조치가 해제될 경우 가격 하락과 재고량 증가로 내년부터 180여 억원 상당의 피해와 함께 마늘 산업의 붕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남군과 남군의회는 또 마늘 수입자유화가 이뤄지면 마늘 재배농가들이 다른 작목으로 전환, 과잉생산에 따른 유통처리난이 야기돼 농촌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것이라며 마늘 긴급수입제한 연장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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