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도시’ 상영
제2회 제주트멍영화제가 28일 수상작 상영으로 일주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제주시네마테크 시네아일랜드(대표 이석진)가 주최하고 트멍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하순애)와 ㈜좋은친구들(대표 김태형)이 주관한 2003 제주트멍영화제는 ‘보멍(Seeing), 놀멍(Enjoying), 말고르멍(Talking)’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총 70편의 공모 경쟁작과 초청작이 상영됐다.
특히 수상작 상영에 앞서 제주 출신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의 이야기를 담은 베를린 영화제 초청작 ‘경계도시’(감독 홍형숙.80분.2002년)가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제주트멍영화제 관계자는 “영화제가 거창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독립영화와 단편영화에 대한 도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숨어 있는 영화인을 자극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제주의 영화 축제 장으로서 다듬고 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객들의 인기투표로 뽑는 관객상에는 CI상에 뽑힌 ‘머리에 꽃을’(감독 오멸)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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