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차례를 지내세요.”
추석 연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도내 일부 호텔에서 차례상을 차려주거나 가족끼리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롯데호텔은 추석 당일인 다음달 11일 투숙객들을 위해 연회장에 차례상을 차려놓고 단체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제주롯데호텔은 차례에 앞서 가족끼리 송편을 만들어 차례상에 올려놓게 하고 떡메치기와 엿치기, 투호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마련해 투숙객들이 추석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신라호텔도 별도의 차례상은 준비하지 않지만 추석 당일 송편만들기와 전통주즐기기, 민속놀이 등 추석이벤트를 마련키로 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직접 정성 들여 준비하는 차례상보다 못하겠지만 호텔 주방장이 직접 조리한 나물과 생선,그리고 가족끼리 직접 만든 송편 등으로 호텔에서 차례를 지내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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