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체결 앞서 국내 양돈산업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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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돈협회, 피해대책 기금 마련과 농가부채 상환 연기 등 요구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앞두고 양돈농가들의 생존권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양돈협회는 7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는 2003년 8월 처음 한-EU FTA 추진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우리 양돈산업의 미래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살인적인 FTA 수순을 계속 밟고 있다”면서 “사료값과 생산비 폭등으로 생업을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는데, 한-EU FTA 체결로 최대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이 돼지고기"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이어 “정부는 국내 양돈 현실을 무시하고 탁상공론식으로 우리 양돈산업을 통째로 내주고 우리 농민을 제물로 삼으려 하고 있다”며 “우리 돼지고기 산업은 생산규모가 연간 12조원에 달하는 농업분야 1등 대표품목이기 때문에 그에 걸 맞는 한.EU FTA 대책을 하루 속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특히 한.EU FTA 피해대책 기금 마련을 법제화하는 한편 농가부채 상환 연기와 경감대책 수립을 주문하고 사료가격 안정을 위한 기금마련 등도 요구했다.

협회는 또 축사시설 현대화 확대 지원 계획 수립과 양돈산업 미래를 위한 교육장 설립, 가축분뇨 처리 대책, 가축 질병 대책 수립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써코백신 지원 등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신정익 기자>chejugod@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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