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체감경기 위축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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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협중앙회 제주지회

도내 중소업계의 체감경기가 최악의 수준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위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하반기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악재 요인도 여전해 경기 침체 국면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31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제주지회(지회장 이재범)가 도내 25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 8월중 업황 건강도지수(SBHI)는 78에 그쳤다.

SBHI는 기업실사지수(BSI)를 세분화해 산출한 경기 지표로 100을 밑돌면 악화를 의미한다.
전달과 비교할 때 업황(경기 전반) SBHI는 22포인트 상승해 최악의 밑바닥 수준에서 탈출했으나 7개월 연속 100을 밑돌면서 업계 경영난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 SBHI도 생산(78)과 내수판매(78.3), 자금조달(76), 고용수준(92) 등 모든 항목에서 기준치(100)를 밑돌아 장기화된 경기 부진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상이익 SBHI는 78에 그친 데다 평균 가동률도 62.6%로 전국평균(66.6%)을 밑돈 것으로 조사돼 악화된 경영 수익성을 반영했다.
경영상 애로요인(복수응답)에 있어서는 내수 부진과 업체간 과당경쟁(이상 60.9%)을 우선 꼽았으며 판매대금 회수 지연(47.8%), 인건비 상승과 자금조달 곤란(이상 39.1%)이 뒤를 이었다.

중기협 제주지회 관계자는 “지속된 경기 침체로 인력난보다 판매.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는 소비심리 위축과 지역경기 침체 등 대내.외적인 불안 요인이 제거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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