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무대 '지구촌 문화예술대제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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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올림픽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 9~15일 문예회관, 한라체육관 등 도내 일원
▲ 이종덕 위원장.

‘문화올림픽’인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가 9일 개막,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무대로 ‘자연과 더불어(Tuning into Nature)’란 주제아래 한바탕 지구촌 문화예술 대제전을 15일까지 펼친다.

제주델픽은 음악.음향예술, 공연예술, 공예.디자인.시각예술, 언어예술, 소통.사회예술, 건축.환경예술 6개 분야 18개 종목 경연과 세계예술인 소통한마당인 9개 축제 등으로 꾸며진다.

참가규모는 세계 54개국 1500여명으로 경연.축제 참가자 600명, 공연단 400명, 문화예술계 인사 500명가량이다. 외국인은 약 400명.

특히 세계적인 예술거장 39명이 경연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그중 몽골의 체렌 도르츠, 한국 심우성, 미국 질벨, 프랑스 끌로드 무샤르, 스페인 알레한드로 싸에라 폴로 등 경연분야별 마에스트로 5명은 공연과 강연을 통해 예술정수를 선사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심우성은 델픽을 위해 창작한 ‘제주의 노래’를 선보인다.

주요 축제프로그램은 개.폐회식, 공연예술축제, 시음악의 밤, 델픽바, 공예품 전시관 등이다.

개막식의 경우 9일 오후 3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려 참가국 입장, 성수합수, 축하공연 등이 전개된다. 이날 오후 1시~10시 신산공원에선 나래연페스티벌이 마련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종덕 제주세계델픽대회조직위원장 등은 8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간과 예산, 인력 부족의 3중고에 시달렸다”면서도 “‘작은 기적’을 일구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직위는 신종 플루와 관련해선 문예회관에 의료지원본부를 설치하고 행사장별로 의료전담반을 꾸려 참가자와 도민, 관광객 등 전원을 대상으로 손소독제 살포와 마스크 지급, 체온 측정, ‘안전 신종 플루’ 스티커 부착 등을 실시하고 수시 방역활동도 벌인다고 밝혔다.

또 조직위는 질병사망.상해.치료 실비를 담보하는 보험에 가입, 신종 플루 발생위험에 대비하고 예비격리소도 설치 운영해 의심환자 발생 시 참가자 전원을 별도숙소로 이동 조치한다.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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