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픽 '동서양 예술가와의 아주 특별한 만남'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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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과 별개 축제프로그램 일환 세계각국 대표 공연예술 연일 진행, 눈길 사로잡아
▲ 브라질의 '벤자민 토브킨과 뉴 컨템포라네오' 팀.

9~15일 제주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 축제프로그램 일환으로 각국 대표 공연예술이 연일 펼쳐져 발길눈길을 사로잡는다. 곧, 동서양 예술가와의 아주 특별한 만남이다.

주요공연 일정은, 먼저 스페인의 로시오 바스케스 라미게스 플라멩코무용단이 11, 12일 각각 문예회관 대극장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자유와 방랑을 상징하는 집시의 춤’을 선사한다.

포르투갈의 조안나 아멘도이에라는 12, 13일 각각 문예회관 대극장, 신산공원에서 국민음악 ‘파두(Pado)’를 선뵌다. 파두는 포르투갈어로 ‘슬픈 운명’을 뜻해 한(限)의 정서가 관통한다.

11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일본 교토알티무용단의 ‘기도하는 사람들’ 작품이 공연된다.

슬로바키아의 집시데블오케스트라의 무대는 12일 돌문화공원, 13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마련된다. 2000년 슬로바키아 음악아카데미의 그래미상 3개를 수상한, 저력의 음악단체다.

페루 전문연주자 3명으로 구성된 라틴민속음악그룹 잉카엠파이어는 11, 13일 신산공원 특설무대에 올라 전통에 뿌리를 두되 새롭게 변용한 ‘안데스에서 온 영혼의 소리’를 들려준다.

남미 인디오 원주민들로 결성된 에콰도르 아파치의 공연은 11, 13일 신산공원에서 마련된다.

브라질의 벤자민 토브킨과 뉴 컨템포라네오는 13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남미 대지에서 온 노래’를 선사한다. 전통음악에 리드미컬한 리듬이 접목돼 남미의 열정적인 문화가 우러난다.

프랑스의 대표 소프라노 이사 라가드르와 피아니스트 김세정으로 구성된 아크로노트는 13일 문예회관 대극장무대에 올라 서정적 감성이 묻어나는 프랑스 성악곡을 소개할 예정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빈센트만쭈이무용단의 ‘미지에서 온 사람’은 14일 문예회관에서 펼쳐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김영희 무트댄스와 동희범음회는 10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각각 ‘모르는 사이에’ ‘그들은 그렇게 어디로 가는가’, ‘한국의 독특한 불교음악 범패’를 공연한다. 비주얼씨어터컴퍼니 ‘꽃’의 경우 11일 신산공원 특설무대에서 정체성을 다룬 ‘자화상’을 선보인다.

세계의 시인과 음악이 만나는 ‘시 음악 밤’은 10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시작돼 11일까지 계속된 후 12일엔 장소를 옮겨 돌문화공원에서 진행된다.

마에스트로인 프랑스의 끌로드 무샤르를 비롯 노르웨이의 얀 에릭 볼드, 몽골의 칠라자부, 한국의 도종환 등 10여 개국의 시인 약 20명이 참여, 평화의 섬 제주에서 생명의 근원을 찾고 평화와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이밖에 신산공원에서 11일 안성남사당패 ‘바우덕이’ 공연, 13일 브레이크&힙합도 펼쳐진다.

한편 델픽 사회예술분야 전시로 9~16일 돌문화공원 기획전시실에서 ‘러시아미술관 프로젝트’가 전개되고 있다. 카챠 메드베데바 작가의 스케치, 드로잉, 회화, 비디오 다큐멘터리 등 150여 점이 선보이고 있다. 권정호와 사비네&악셀 스펄의 델픽사진전도 함께 마련 중이다.

한국춤평론가회는 델픽과 연계, 10, 11일 국내외 무용가들이 집결한 제주에서 각각 ‘문화예술 국제교류와 지역춤 활성화’, ‘델픽게임과 무용예술교류’를 주제로 가을포럼을 열고 있다.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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