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산리 샤인빌 리조트 급수용수 공급 지역주민 강력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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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산관광지구내 건설 중인 샤인빌 리조트에 필요한 급수용수 공급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이 지하수 고갈, 공사상 문제점 등을 제기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수농은 토산리 지하수 관정에서 샤인빌 리조트에 급수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배수관 공사를 벌여왔으나 현재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현재 토산리 지하수 관정에서는 하루 12시간 가동으로 약 600t의 생활용수를 뽑아내고 있으며 샤인빌 리조트에 급수용수를 공급할 경우 하루 500t 이상 지하수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토산리 관정에서 하루 평균 1100t 이상 지하수를 계속 공급할 경우 지하수 고갈이 우려될 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관정 가동으로 문제가 발생, 주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당초 행정기관과 협의 과정에서는 100㎜의 배수관을 연결키로 했으나 실제로는 150㎜ 배수관을 연결하고 있다며 공사상의 문제점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공사에 대해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마을 내에서 마찰이 일어나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샤인빌 리조트 지하수 공급과 관련한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 철회와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사 업체 관계자는 “적절한 절차에 따라 배수관 설치 공사를 벌이고 있다”며 “배수관은 남군에 기부채납될 예정으로 배수관 규모가 커지면 앞으로 주변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군 관계자는 “토산리 지하수 관정에서는 하루 20~22시간 가동으로 1200t 이상 지하수를 공급할 수 있어 상수도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며 “일단 공사를 중지하고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이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해결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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