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 도내 초.중.고교생 매년 증가
학업중단 도내 초.중.고교생 매년 증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지난해 657명...조기유학.학교부적응 원인

학업을 중단하거나 유예하는 도내 초.중.고교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김춘진 의원(민주당)이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학업중단자는 지난해 657명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87명, 중학생 177명, 고교생 383명으로 분류됐다.

이는 2007년 학업중단자 591명에 비해 11.2% 증가한 것이며 2006년의 491명보다 33.8% 늘어난 것이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학업중단자는 7만3494명으로, 2006년의 5만7148명에 비해 28.6% 증가했다.

도내 학생들의 학업중단 주요 이유를 보면 초.중학생은 조기유학에 따른 미인정유학과 학업유예, 고교생은 학교 부적응인 것으로 분석됐다.

초.중학생의 미인정유학은 현행 국외유학에관한규정상 자비유학자격자는 중학교 졸업이상의 학력이 있거나 이와 동등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자로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초.중학생의 외국 유학은 이같은 규정을 위반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교육당국이 이를 ‘미인정유학’으로 분류해 통계를 처리하고 있다.

학업유예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상에 ‘재학해 계속 교육을 받을 의무를 다음 학년도까지 보류하는 것으로 학칙에 의거 정원외로 학적관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업중단 사유를 분석해보면 초.중학생은 미인정유학, 고교생은 학교부적응이 주된 이유이다”며 “학교부적응 학생들을 위해선 재입학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부적응학생의 재입학자는 지난해 45명, 올해 79명으로 집계됐다.
<고동수 기자>esook@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