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조업 어민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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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전도에 걸쳐 큰 피해를 입힌 태풍 ‘라마순’에 이어 또 다른 태풍 ‘차타안’이 북상하면서 어민들이 조업에 나서지 못해 울상을 짓고 있다.
성산포수협에 따르면 연승조업으로 잡은 갈치 10㎏당(10~25마리) 30만원 이상을 호가하고 있다.
또 근해상에서 채낚이를 통해 잡힌 갈치의 위판액도 10㎏당(40~45마리) 9만원 이상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갈치값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지역 어민들은 만선의 기대를 안고 출어를 해 왔다.
그런데 지난달 28일 이후 태풍에 따른 기상악화로 연승조업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어민들은 연이은 태풍이 하루 빨리 지나가길 고대하고 있다.
열흘 이상 출어를 못한 어민들은 모처럼 갈치값이 좋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지만 성산포항에 정박된 배만 안타깝게 바라볼 따름이다.
9일 성산포항에서 만난 한 어민은 “태풍 ‘라마순’이 한 차례 지나가자 출어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또 다른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고 해 출어를 못하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성산포수협 관계자는 “갈치값이 좋게 형성되고 있는 데도 태풍 때문에 출어를 못해 어민들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성산포항내에서 20t 이상 연승조업에 나서는 어선은 100여 척이고 20t 미만인 채낚이 어선은 500여 척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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