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 재학 탈북 청소년들 부적응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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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초.중.고에 재학 중인 탈북 청소년들이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도교육청은 탈북 청소년들이 정규 초중등학교에 적응하는 데 있어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밝힌 문제점은 ▲낮은 취학률 ▲학교교육에 대한 부적응으로 인한 중도 탈락자 증가 ▲도내 학생들과 취학 연령의 차이 ▲남북한 교육과정과 교육내용의 차이 ▲학업 부진에 따른 학업성적 저조 ▲언어 및 문화 차이로 인한 친구 사귀기 곤란 ▲정체성 미확립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18일 도교육청 제2세미나실에서 탈북 청소년 재학 학교 교감 및 업무담당교사를 대상으로 탈북 청소년 업무담당자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연수회에는 탈북 청소년들의 낮은 취학률과 높은 중도탈락률 해소를 위한 교육기회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탈북 청소년의 성취의지 및 학업적응, 개인 환경 등에 따른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탈북 청소년 입국자에 대한 교육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이들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연수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 주민은 93명이며, 도내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탈북 청소년은 10명으로 집계됐다.
<고동수 기자>esook@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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