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 ... 어민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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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는 달리 올 여름 계속되는 기상 악화로 어선들이 출어를 하지 못하고 발이 묶이는 날이 많아지면서 어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특히 8월 들어서는 벌써 일주일 가까이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해상에 내려진 폭풍주의보 등으로 소형 어선들은 거의 출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항.포구마다 어선들이 며칠째 정박해 있으며 올 여름 수산물 위판실적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산포수협에 따르면 올 7월 한 달 동안 성산항에서 위판된 어류 위판실적은 물량 926t, 위판금액 45억700만원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986t, 62억4800만원에 비해 물량으로는 60t, 금액으로는 17억4000여 만원이나 감소한 것이다.
특히 성산항의 경우 지난해보다 어선이 30여 척 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척당 어획고는 더욱 줄어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슬포수협의 올 7월 수산물 위판실적은 56t 2억7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2t 14억7100만원에 비해 급감했다.
특히 8월 들어서는 출어가 가능한 날이 얼마되지 않아 수산물 위판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산포수협 관계자는 “평상시 척당 120만~130만원 가량의 위판고를 올리던 채낚기 소형 어선들이 최근 일주일 동안 거의 출어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어장도 좋지 않은 와중에 날씨까지 안 좋아 어민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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