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태풍이 남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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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사라호 107명 인명피해
2000년 프라피룬 143억 피해
지난해 루사 511억 재산피해


초대형 태풍인 제14호 ‘매미(MAEMI)’가 제주를 거쳐 경남 사천을 통해 동해상으로 빠져 나간 가운데 우리나라 역대 태풍 기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태풍이 제주도 및 우리나라에 미친 영향은 태풍 규모가 비슷하더라도 그 진행방향과 이동속도 및 발생시기에 따라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인다.
더구나 이번 태풍 ‘매미’는 초강력 태풍으로 우리나라 기상관측사상 최대순간풍속의 각종 최대값을 경신하며 지난 12일 제주시와 고산지역에서 초속 60.0m의 경이적인 기록을 보여 그 피해도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태풍 매미는 한때 중심기압이 91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54m인 초대형 태풍으로 발달했으나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때는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41m였다.

그동안 가장 강력했던 태풍은 1959년 9월 17일 추석에 찾아온 ‘사라’로 중심기압 90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85m, 제주시지역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46.9m였으며 이때 제주에는 사망 11명, 실종 107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1970년 8월에는 ‘빌리’로 사망 8명, 실종 9명, 부상 1명 등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1972년 7월에는 ‘리타’로 사망 1명, 실종 7명, 부상 6명 등 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999년 7월 23일부터 8월 4일까지 제주를 강습한 ‘올가’의 중심기압은 97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제주지역 초속 30m,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3m로 이때 무려 212억3849만원의 피해를 남겼다.

2000년 8월 프라피룬은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6m,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8.8m(고산)로 제주지역에 143억원의 재산피해를 안겼다.

특히 아직도 아물지 않은 지난해 태풍 ‘루사’는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1m,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56.7m(고산)의 강한 태풍으로 511억원의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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