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출기업 북미시장 개척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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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수출 유망 중소기업들이 북미 지역에서 실시한 수출상담회가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노윤곤)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벤쿠버와 미국 로스엔젤레스 등 두 지역에 ‘2009 제주 북미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총 120건, 80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벌여 5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대승(대표 장동훈)을 비롯해 9개 업체로 구성돼 벤쿠버와 LA에 파견돼 현지 바이어를 상대로 한 수출상담회와 현지공장 방문, 시장 및 경제동향 조사, 바이어 개별상담 등의 활동을 벌였다.

이에 따라 캐나다 벤쿠버에서는 현지 67개 업체와 58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벌여 340만 달러의 수출계약(예정액)을 체결했다. 또 미국 LA에서는 52개 업체와 230만 달러의 상담을 진행해 15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이끌어냈다.

제주 현무암을 이용해 팔찌와 목걸이 등 각종 건강 기능성 액세서리를 생산하는 ㈜제주마그마(대표 지인수)의 경우 현지에서 15년간 액세서리를 판매.유통하고 있는 업체와 전 제품에 대해 구매상담을 진행하는 높은 관심을 끌었다.

또 운동화 살균기를 생산하는 ㈜대승은 GME사와 상담을 통해 미국 3대 메이저 홈쇼핑 중 한 곳인 ‘Shop NBC’를 통해 제품을 방송하는 한편 내달 중 상호 방문해 계약을 마무리할 경우 월 2억1000만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캐릭터를 주 아이템으로 하는 ㈜아트피큐(대표 오태헌)도 LA에서 현지 업체와 마라톤 상담을 벌여 샘플교환에 이어 수출계약 체결에 따른 구체적인 수익비율까지 합의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송화된장과 고추장, 간장 등을 생산하는 ㈜고내촌(대표 김현지)의 경우 밴쿠버 지역 300여 개 음식점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기업과 상담을 벌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이와 관련, 중진공 제주본부 노윤곤 본부장은 “이번 제주 기업들의 수출 마케팅에 대해 LA 현지 홈쇼핑 업체에서 방송을 통해 홍보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위해 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과 바이어 관리, 수출여건 개선, 개별기업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익 기자>chejugod@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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