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선광사 불서·대정 서산사 목조 보살상 道문화재 지정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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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군은 15일 남원읍 소재 선광사가 소장하고 있는 교재용 불서 및 수행지침서와 대정읍 소재 서산사의 목조 보살상을 제주도지정문화재로 지정해 줄 것을 제주도에 신청했다.

남제주군은 선광사가 소장하고 있는 모두 59종 164권의 불서는 고려 말에서 조선 중기에 걸쳐 개간된 것으로, 인쇄술의 변천과 서지학적 연구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도지정문화재 신청 이유를 밝혔다.

이들 불서는 경남 지리산 영원사(靈源寺) 강원 소속 김성호 지도스님이 보관하던 것으로, 선광사 주지인 수열 스님이 1980년대 사회적 혼란으로 유실될 위기에 놓이자 이를 구입해 가마니에 담아 제주로 갖고 오게 됐다.

이와 관련, 국사편찬위원회 지역사료조사위원인 윤봉택씨(48.서귀포시)는 “이들 불서 중 치문경훈(緇門警訓)은 1537년 간행돼 현존하는 동일한 책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고 불조역대통재(佛祖歷代通載)는 1430년 처음 간행된 것을 1576년 중간한 것으로 모두 보물적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서산사의 목조 보살상은 조선 전기에 조각된 것으로, 목재 문화재가 빈약한 국내 여건상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는 전문가의 고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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