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16일 옛 원당사의 규모와 사찰 성격을 파악하고, 복원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옛 원당사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이달 말까지 문화재발굴기관인 제주문화예술재단과 계약을 체결하고, 3개월 일정으로 발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발굴 규모는 불탑사 주변 5392㎡다.
원당사터 발굴은 이번이 처음이며, 1999년 불탑사 5층 석탑에 대한 해체보수공사를 벌인 바 있다.
옛 원당사는 고려 충렬왕 26년(1300년) 원의 기황후(奇皇后)의 요구로 세워진 것으로 전해지는 제주 대표 사찰로, 제주 현무암으로 건립된 불탑사 5층 석탑(보물 제1187호)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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