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소는 있는데 버스가 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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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서부관광도로가 확장.포장된 이후 일부 마을 진입로로 버스가 경유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4일 오후 남.북군 경계지점에서 북쪽으로 1㎞ 지점에 위치한 화전마을 입구.
도로가 확장.포장되면서 기존 마을진입로 지대가 본도로보다 낮아져, 차량이 연결도로를 이용해 통과할 수 있도록 도로 구조가 변경됐다.
도로 확장.포장 이전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도로공사 이후 시외버스가 정류소를 경유하기 위해서는 연결도로를 이용해 우회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서부관광도로를 경유하는 대부분 시외버스가 연결도로로 빠져 버스정류소를 경유하는 데 불편을 겪는다는 이유로 그냥 지나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전마을에 사는 김모씨는 최근 정류소에서 한 노인이 봇짐을 지고 수시간째 오지도 않는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분노를 참을 수가 없었다.
김씨는 “도로 확장.포장 이후 운전기사들이 단지 불편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정류소를 경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버스가 경유하지 않을 경우 차라리 현재 설치된 정류소 표지판을 철거해야 주민들이 마냥 버스를 기다리는 일이 없을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서부관광도로 개통 이후 버스가 일부 노선을 경유하지 않는다는 민원이 잦다”며 “오는 10월까지 버스가 정류소를 경유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위성위치체크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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