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요금청구서 내역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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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YWCA 150여명 조사
50% 이상 홍보성 광고


휴대전화 이용자 96%가 부가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요금청구서 내역은 너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YWCA는 올해 발송된 150명의 제주도민 휴대전화 요금청구서를 표본조사한 결과, “청구서 내용의 50% 이상이 홍보성 광고로 채워졌고, 요금 내역 역시 총괄적으로 제시될 뿐 내역 표기가 돼 있지 않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용자의 90%인 135명이 발신자번호 표시서비스(CID)를 사용하고 있고 통신 3사는 일괄적으로 2000원의 이용요금을 부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서비스 요금은 5000원 미만이 48.7%로 가장 많았고 5000~1만원(21.3%), 1만~1만5000원(10.0%)순으로 조사됐다.
휴대전화 이용자 64%(96명)가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4.4%가 5000원 미만의 사용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제주YWCA 강수영 부장은 “현재 통신 3사의 휴대전화 수익은 투자설비비용을 환수하고도 남는 것으로, 최근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CID의 연내 절반 인하방안 추진은 불만 잠 재우기식 방편”이라면서 “전국의 YWCA와 함께 휴대전화 요금 개선을 위한 CID요금 무료화와 부가서비스요금 인하를 위한 서명활동을 펴겠다”고 주장했다.

제주YWCA는 18일 오후 4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CID요금 무료화와 부가서비스요금 인하를 위한 서명 캠페인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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