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개원과 녹색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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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희 道 녹지환경과장
한라생태숲이 지난 9월15일 개원, 일반인에 공개되었다

한라생태숲 조성 전에는 개인의 방목지로 사용하던 제주시 봉개동 용강 산14-1번지 일대 산림청 소유 196㏊ 국유지로 주변 다른 지역보다 척박한 곳이었다.

도에서는 1997년부터 이 곳을 활용하기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하고 나서 2, 3년동안 중앙절충을 통하여 생태숲 명명을 붙이고 전국 최초 국비지원사업에 반영 2000년부터 10여 년 동안 122억원을 투자 원식생 복원기법을 도입해 구상나무숲 등 13개의 테마숲, 생태연못, 암석원, 생태관찰로, 전망대 등을 조성하여 일반인에게 탐방토록 하였다.

개장하자마자 평일에 400∼500명, 주말에는 1500여 명 내외가 생태숲을 찾고 있다.

현시점에서는 완성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다. 한라수목원은 1993년도 개방, 도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수목원으로 인기를 끌고 있듯이, 나무숲이란 세월이 흘러가면서 소중한 가치의 진면모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숲이란 점에서는 한라수목원과 같다고 하겠지만 한라생태숲은 모든 여건 자체부터가 다르다. 새로운 녹색벨트 공간으로 제주의 자연환경을 축소한 작은 한라산, 식물의 보고로 재조명하려는데 관점을 두고 조성했기 때문에 개장을 하면서부터 많은 탐방들에 관심을 끌고 있다.

나무숲의 없는 관광지는 유명 관광지로 거듭날 수 없다. 요즘 관광패턴이 많이 변했다. 인종, 언어가 다른 다문화사회 관광패턴에 주시해야 한다.

또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정서적인 관광 상품 숲의 있는 곳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이를 예의 주시하여 복합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자연휴양림, 숲길, 생태숲 등 녹색벨트 공간을 녹색관광으로 연결해 나가야 한다.

앞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식물자원의 조화로운 녹색벨트 공간이 제주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인프라가 될 것이다.

식물체에는 다양한 종류의 색채·꽃, 열매, 향기, 냄새, 산소공급 등 독특한 특성을 지닌 함유물질을 발산시켜 정신적 안정감과 신선함을 선사해 주기 때문에 숲의 관광자원으로 역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식물자원은 계절에 따라 순환과정을 거치면서 변화된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생생함을 선사해 주기도 한다.

한라생태숲의 새로운 산림휴양문화 공간, 녹색체험 관광명소로 사랑받는 작은 한라산 식물의 보고로 유지 보전되도록 나무사랑 숲사랑 운동에 동참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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