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토산초 학생들의 작품 ‘죽어도 살래요’가 제9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다.
6일 토산초등학교(교장 송상홍)에 따르면 이 학교 영화동아리 4~6학년 12명이 직접 제작한 작품이 60여 편의 예선 심사작들과 경쟁을 한 끝에 20편의 본선 진출작에 선정됐다.
제9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는 오는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일정으로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토산교 영화동아리는 문화예술 강사인 권영배씨의 지도로 지난 1학기 동안 시나리오 작성법, 영화 촬영 기법, 편집 기법 등을 익혀 이번에 첫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
학교 관계자는 “영화반 어린이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가 예선 심사작 총 60여 편 가운데 본선 진출작 20편에 선정된 것은 문화의 불모지인 농촌 학교에서 일구어낸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고동수 기자>esook@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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