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유치에 힘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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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내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제주유치 타당성을 담은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G20기획조정위원회,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등에 제출했다고 한다.

G20 정상회의 한국개최는 내년도 G20의장국으로서 우리나라가 세계경제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진입한다는 차원을 넘어 세계경제질서 재편을 주도하는 위치로 올라섰음을 뜻한다.

또 이 정상회의를 제주에 유치한다는 것은 이제 제주가 변방의 섬에서 벗어나 명실 공히 세계 속의 제주국제자유도시로 거듭난다는 의미를 갖는다.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찬 일이다.

각종 현안과 난관에 부닥쳐 있는 가운데서도, G20 유치에 나서고 있는 제주도에 격려를 보낸다.

이제 우리 100만 도민이 G20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G20 정상회의에는 주요 20개국과 초청국 정상들이 집결하고 각국의 각료와 수행원 취재진 등 최소한 1000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제주를 찾으면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는 국제자유도시, 동아시아의 진주인 제주 섬의 아름다움을 보고 놀랄 것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호는 더욱 욱일승천(旭日昇天)하는 계기가 될 게 틀림없다. 제주도의회와 제주출신 국회의원 등 정치권 모두가 똘똘 뭉쳐 유치에 나서야 한다.

제주도는 지난 6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당시 유명환 외교통상장관이 G20정상회의 제주유치 가능성을 시사한 바도 있다. 특히 제주도는 국제컨벤션센터와 1만1569실에 이르는 최고급 숙박시설 등 정상회의 인프라를 확실히 갖추고 있다.

또 항공교통 접근성이 용이하고 경호문제도 최적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한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G20 같은 국제적인 행사는 수도권이나 복잡하고 혼탁한 대도시가 아닌 깨끗한 환경의 지방 국제관광지에서 열리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개최도시 선정은 정부가 최종 결정할 일이지만 제주도는 최적의 G20 정상회의 개최지다.

G20 정상회의를 성공시키고 우리나라 국격(國格)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는 개최지 선정부터 깔끔해야 한다는 점을 정부에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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