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공립 국제학교인 가칭 제주국제학교를 운영할 법인이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14일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가칭 제주국제학교를 운영할 법인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 공고를 15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운영법인 공모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은 국내․외 법령에 따라 설립된 모든 법인으로, 신청자는 학교 운영계획서를 작성해 도교육청에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하며 제출된 운영계획서는 수정․보완할 수 없다.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오는 30일 도교육청 세미나실에서 공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달 30일부터 12월4일까지 운영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어 12월 18일 신청자를 대상으로 제안 설명회를 개최한 후 12월 30일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의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한 후 선정되며 협상을 거쳐 협약을 체결한 후 최종 운영법인으로 선정 된다.
2011년 개교 예정인 제주국제학교는 초․중학교 과정의 통합학교(기숙형)로 국내․외 학생 대상 초등학교 과정(4~6학년) 180명, 중학교 과정(1~3학년) 216명을 선발하게 된다. 다만 개교 시 중학교 3학년 과정은 고교 진학 등을 고려해 선발하지 않는다.
교육과정은 국제학교의 학교장이 결정하되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와 같은 국제표준화교육과정 등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며, 내국인은 국어, 사회(역사)교과를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우수한 법인이 국제학교 운영 법인으로 선정되면 학교 운영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동수 기자>esook@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