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언어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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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영어공용화정책 따라
초등 1학년부터 제1언어로 사용


다민족 국가(중국계 76.8%, 말레이계 13.9%, 인도계 7.9%)로 출발한 싱가포르는 국가건설과 관련해 중요한 국가 정책과제는 의사소통에서의 통합 문제였다.

1950년대에 싱가포르는 이중언어교육제도를 도입해 말레이어, 영어, 만다린(중국 표준말), 타밀어(인도어의 하나)를 동등하게 취급했다. 하지만 정부와 법률 및 교육 언어는 다름 아닌 영어였다.

싱가포르에서 영어 이외의 다른 민족 언어를 모국어라고 부르며 영어는 사무언어(Working language)라 불린다.
그러나 실제로 모든 공공의 영역에서 4가지 말을 동등하게 다룬다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현실로 나타났다.

다인종 사회에서 영어가 민족 중립적인 언어가 되자 싱가포르 정부는 인근 국가로부터 경제발전을 통한 생존을 위해 경제 목적을 만족시키는 영어를 실용적인 입장에서 선택했다.

싱가포르 교육부는 지난 1987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부터 영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도록 했다.
공용어. 사무언어로서 영어의 공용화 정책은 전반적인 학교체계, 언어 커리큘럼의 조정,입학시험, 그리고 특별과외활동을 통해 활발히 수행되고 있다.

미디어에서도 영어가 월등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비록 4개의 공식언어들이 싱가포르내 TV채널에서 모두 방영되지만 영어와 만다린 프로그램이 TV방송의 80% 이상이며 원칙적으로 비영어 프로그램은 영어자막이 지원된다.
즉, 다언어 국가인 싱가포르에서 영어는 인종, 민족을 뛰어넘는 언어가 되고 있는 것이다.

싱가포르의 경제규모나 정치를 고려할 때 세계화는 어쩔 수 없는 추세이고 영어는 인터넷, 과학.기술, 경영에 꼭 필요한 언어가 될 것이다.
앞으로 싱가포르에서의 영어사용은 처음부터 영어를 사용하는 신세대가 높은 지위든 낮은 지위든 늘어나게 될 것이다.

신세대들이 영어를 더 편리하게 생각할 것이고 새로운 세대에게 영어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싱가포르 사람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영어를 쓰는 나라에게 이해가 되는 표준영어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영어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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