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안전사고 증가 .전문계고 낮은 취업률 집중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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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교육감 "교사 정신질환 검사 실시하겠다"

16일 전남도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전문계고 취업률, 개인정보 유출, 청렴도 평가,학교 내 안전사고 등이 집중 거론됐다.


박영아 의원(한나라당, 송파갑)은 “2008년 제주도 전문계고 취업률은 5%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 진학률은 88.5%로 전국 최고로 일반계고 평균보다 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주지역은 전문계고와 기업과의 연결고리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제주도 전문계고 취업률은 6%에 취업률은 90.4%로 나타났다.
황우여 의원(한나라당, 인천 연수구)은 “올해 제주도교육청의 개인정보 노출 건수가 37건에 이르고 있다”며 “개인정보 노출과 관련된 관련자 문책 등 경각심 고취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지만 징계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상민 의원(자유선진당, 대전 유성구)은 “지난해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측정결과 제주도교육청은 7.14점으로 0.1점 차로 광주교육청에 이어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며 질타했다.


이 의원은 이어 “지난 3년 동안 제주도 관내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1456건으로 지난 2006년 333건에서 지난해 642건으로 3년 동안 92.8%의 증가율로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제주도교육청이 안전사고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하지 않고 있다”며 “통계 부실이 되풀이되고 있는 데 어떻게 원인분석이 되며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울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김선동 의원(한나라당, 도봉을)은 “제주도내 학업중단자는 2007년 591명, 2008년 657명에 이르고 있다”며 “일단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오는 것은 아주 힘든만큼 학교를 그만두기 전에 원인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춘진 의원(민주당, 고창.부안)은 이날 국감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3월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원능력개발평가’ 전면 시행에 대한 시.도교육감 긴급 설문조사 결과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아직 결정 못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양성언 교육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박영아 의원의 교사 정신질환 검사 여부에 대한 질의 답변을 통해 “현재 교사에 대한 정신질환 검사는 실시하지 않고 있으나 향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고동수 기자>esook@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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