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차량 불법운행 하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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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운행하면서 화물차와 버스 등 대형 차량의 과속.난폭 운전때문에 사고 위험을 경험한 운전자들이 많을 것이다. 위험한 운행이 모두 사고로 이어지지 않기에 망정이지 많은 운전자들이 아슬아슬한 운행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경험을 하곤 한다.

과속과 화물 초과 적재는 물론 덮개를 덮지 않고 운행하거나 지정된 차로 위반 및 무리한 앞지르기와 고음경적 운행이 예삿일이 돼버렸다. 물론 모든 대형차량이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올 들어 지난달까지 경찰의 교통법규 위반 차량 집중 단속에서 적발된 버스와 화물차량은 모두 2만630건에 이르고 있다. 하루 평균 75건꼴로 여전히 상당수 대형 차량이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고 있음이 드러났다.

더군다나 단속에 적발되지 않은 불법운행 대형차량도 적잖을 것이다. 과속 질주하는 대형차량을 ‘도로의 무법자’로 부르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도로는 대형 차량만 이용하라고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소형.중형 차량 이용률이 훨씬 더 높다. 갈수록 차량 보급이 늘어나면서 지금은 도로도 생활공간이 됐다.

생활공간의 안전은 누구나 원하는 일이다. 혹시 과속.난폭운전을 하더라도 사고만 없으면 그만 아니냐고 반문할 운전자가 있을지 모르나 다른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거나 위협을 가하는 행위 자체가 문제인 것이다.

대부분 교통사고는 안전운행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다. 교통법규대로만 운행한다면 사고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특히 승객의 안전을 가장 중시해야 할 버스의 과속운행이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운전자들 스스로 승객 안전 수송을 위해 불법 운행을 하지 않겠다는 새로운 다짐을 해야 한다.

화물차 사고는 교통법규를 지킨 다른 차량을 덮쳐 무고한 탑승자의 생명을 앗아가거나 다치게 할 수 있다. 가끔 일어나는 사고로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일부 화물차의 과속.난폭 운행은 화물운송 횟수에 따라 수입이 달라지는 운송요금 체계에 직접적인 원인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운전자들의 안전운행 준수와 운송요금 구조 개선 방안도 함께 모색돼야 할 것이다.

경찰의 수시 교통지도.단속 강화 역시 필요하다. 지속적인 지도.단속으로 대형차량은 물론 일반차량의 교통사고 요인도 사전에 차단시켜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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