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업인 단체로 구성된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강인선)는 17일 성명을 내고 올해산 가공용감귤 수매가격과 결정 방식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가격 인상을 촉구했다.
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감귤운영위원회가 지난 16일 회의를 열면서 농민들의 참관을 무력으로 저지하고 비공개로 가공용감귤 수매가격을 결정한 데 대해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제주도와 도지방개발공사, 농협 등으로 구성된 감귤운영위원회가 회의 일정과 내용 등을 농민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회의 참관도 저지했다”고 비난하고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또 “가공용감귤 수매가격이 작년보다 20원 오른 ㎏당 100원에 결정됐지만 지난해 수매가격이 너무 낮았고 감귤농축액 시장이 좋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 20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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