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참가단 어떤 방에서 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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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다프라자호텔서 투숙
하루 38만6000원짜리 트윈룸


남북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에 참가하는 북측 참가자들이 확정되면서 이 참가자들이 제주에 체류하는 동안 어떤 방에서 생활하게 되는지에 도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북측 참가단의 공식 지정숙소는 제주시 탑동에 위치한 380실 규모의 특1급호텔인 라마다프라자호텔.

우선 각종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일반 임원들이 묵을 방은 바다쪽 전망이 한눈에 들어오는 오션뷰트윈룸. 평소 판매가격이 세금을 포함해 38만6000원에 이른다.

방안에는 TV, 냉장고 등이 갖춰져 있고 침대 2개가 놓여 있어 다른 특1급 호텔의 스탠더드급 객실과 크게 다른 점이 없다.
그러나 북측 참가단이 투숙할 땐 객실내 비품이 일부 철거되거나 교체될 예정이다.

지난 8월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당시 북측 응원단이 묵었던 연수원의 경우 북측의 요구에 따라 객실내 TV를 치우고 전화도 응원단 객실끼리만 연결되도록 외부회선은 끊은 적이 있다.

이에 따라 라마다프라자호텔은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의 전례를 따라 같은 내용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북측 참가단의 김영대 단장 등 VIP가 사용하는 객실은 한마디로 초고급 객실이다. 하룻밤 숙박비가 300만원인 플래티늄 스위트로,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는 50평형 아파트와 비슷한 크기의 방이다.

대형 침대 2개가 놓인 침실에 회의실과 경호원용 침실도 따로 있는 방으로 거실 벽에는 대형 벽걸이 PDP TV가 걸려 있고 조망용 만원경도 설치돼 있다.

호텔측 관계자는 “축전에 참가하는 북측 임원들이 객실을 우선 점검한 후 이들 요구에 따라 객실내 비품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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