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양의 외삼촌은 지난 9일 오후 10시30분께 서귀포시 서귀동 인근에서 택시를 탔다던 A양이 4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자 A양의 행방을 수소문했고 찾을 수 없게 되자 ‘조카가 납치된 것 같다’고 10일 오전 2시56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119구조대 등은 신고를 받고 서귀포시 일대 수색하는 한편, 택시기사 휴대전화를 위치 추적하던 중 친구의 집에 있던 A양을 찾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제주시 외할머니 집으로 가던 중 자신이 자주 다니지 않았던 길로 택시가 들어서자 택시기사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어머니와 통화를 한 후 서귀포시 서귀동에서 내린 후 어머니에게 연락하지 않고 친구의 집에서 머물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권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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