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주니어 탁구 대표들 제주서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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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일 한림체육관...문화체험 통해 우의도 다져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제주에서 탁구를 통해 친선을 도모하고 실력을 증진시키고 있다.

16일 ‘2009 한국.일본 탁구 주니어 교류대회’가 열리고 있는 제주시 한림읍 한림체육관은 갑작스런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기가 넘쳤다.

이날 한.일 두 나라 탁구의 미래를 책임질 주니어 대표들은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든 새로운 스타일의 파트너를 맞아 기본 연습 및 게임을 통한 실전훈련에 땀을 흘렸다.

지도자들도 지속적인 미팅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팀 주장 김지환군(중원고 2)은 “한.일 교류전을 통해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선수들을 접할 수 있어 기술 개발에 큰 도움이 된다”며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스포츠 교류를 통한 실력쌓기 외에 제주의 전통문화와 주요 관광지를 견학하며 우의도 다지고 있다.

특히 18일에는 새로운 열풍을 몰고온 올레길을 같이 걸으며 제주의 풍광을 체험하고 친목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대한체육회 주최, 대한탁구협회 주관, 제주도탁구협회(회장 오영수) 후원으로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리고 있는데, 양국에서 14명씩의 탁구 주니어대표 선수들과 임원 등 모두 36명이 참가하고 있다.

고사까 노부히꼬 일본팀 단장은 “경치도 좋고 음식 등도 쾌적해 선수단 모두 편안하고 안심하게 지내고 있다”며 “기술 향상 뿐 아니라 인격 형성에도 좋은 기회”라고 만족해했다.

고수배 대한체육회 탁구전임감독은 “제주의 우수한 시설과 아름다운 경관 등으로 일본에서도 제주에서의 교류를 선호한다”며 “내년에도 제주에서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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